식용유를 부은 후라이팬을 가열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주방 상황을 가정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온도가 380도쯤 되자 식용유에 불이 붙습니다. <br /> <br />당황하면 보통 물부터 찾는데 결과는 재앙입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불길이 2m 이상 치솟아 버립니다. <br /> <br />주방 세제나 케첩도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순간적으로 화염이 커져 불길이 번지거나 식용유가 끓어 넘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박할 때는 수분이 많은 배추나 상추를 한꺼번에 쏟아 넣거나 물기를 짜낸 젖은 수건으로 후라이팬을 덮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의 방법은 소화기인데 식용유 화재 특성상 일반 소화기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이 잠시 약해졌다가 다시 불이 붙습니다. <br /> <br />K급 소화기를 써야 안심할 수 있는데, 식당 같은 곳과는 달리 일반 주택에는 비치 의무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년간 음식물 관련 화재는 만여 건으로 이 가운데 2천 건 가까이가 튀김유 화재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상순 <br />화면제공 : 소방청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09041545227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